뉴욕 도심서 수십 발 총격에 10명 부상…갱단 소행 추정

  • 등록 2021-08-02 오후 3:02:09

    수정 2021-08-02 오후 3:02:09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미국 뉴욕 퀸스에서 남성 두 명이 거리의 시민들을 향해 총격을 가하고 달아나 10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밤 뉴욕시 퀸스 자치구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19~72세의 남성 8명과 여성 2명이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

폐쇠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괴한들은 인도를 걸어오다가 갑자기 품에서 총을 꺼내든 뒤 이발소와 식당 앞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발사했다. 이어 뒤따라오던 일당이 모는 스쿠터를 타고 도주했다.

총격으로 10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 중에는 갱단 소속 3명이 포함됐다고 뉴욕경찰(NYPD)은 밝혔다.

현장에서 발견된 총알은 최소 37발이며,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부상자 중 일부는 당시 인근 식당에서 열린 생일잔치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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