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中입국금지’ 반대 근거 설명하다 입국 통계 오류

'中 출국 중국인' 데이터를 '中 출국 한국인'으로 소개
  • 등록 2020-02-28 오후 3:04:15

    수정 2020-02-28 오후 3:04:15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가 지난 27일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의 불필요성을 부연 설명하면서 근거로 들었던 데이터를 정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보다, 중국으로 향하는 우리 국민의 숫자가 두 배 가까이 더 많은 상황”이라고 언급한 내용을 28일 “출국하는 우리 국민 수는 늘어나고 있으며, 중국에서 입국하는 중국인 수는 줄어들고 있다”로 수정해 공지했다.

강 대변인은 ‘중국에 입국하는 한국인 숫자’와 ‘한국에서 중국으로 돌아가는 중국인 숫자’를 혼동해 브리핑했다. 강 대변인이 통계 근거로 들었던 법무부 출입국상황실 종합통계에 따르면 △2월25일 3337명 △2월26일 3697명 출국자 현황은 한국에서 중국으로 떠난 중국인 숫자다.

강 대변인이 밝힌 “우리나라에 들어오려는 중국인보다, 중국으로 향하는 우리 국민의 숫자가 두 배 가까이 더 많은 상황”이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인 셈이다. 정정한 데이터에서 강 대변인은 27일 기준 중국인 입국자를 1093명, 한국 국적을 갖고 있는 중국행 출국자를 1406명이라고 했다. 두 배 규모는 아닌 것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