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호텔신라(008770)는 전일 대비 6.04% 빠진 7만9400원을 기록, 올 들어 최대 낙폭을 보였다. 전일 4%대 급등한 데 이어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선 것. 지난달 고점에 비해 13% 가량 떨어진 상태다.
호텔신라에 대해 찬양 일색이던 증권가도 최근 달라진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호텔사업 부문에서의 수익성에 의문 부호가 찍히며 실적 우려감이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이날 호텔신라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한 한국투자증권은 성장 잠재력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KDB대우증권도 호텔부문의 실적전망을 낮춰잡으며 기존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일본인 관광객 감소로 인한 공백을 중국인들이 메우기에는 다소 이른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NH농협증권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운영으로 매출액 증가와 매출원가율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도 해외 면세점 확대가 고무적인 상황에서 중국인 관광객 급증에 따른 면세점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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