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소재·화학 실적 견인..코오롱인더, 상반기 영업익 1637억·12%↑(상보)

車소재 및 패션부문 성장세 본격화로 하반기 실적양호 예상
  • 등록 2016-08-10 오후 4:10:31

    수정 2016-08-10 오후 4:10:31

[이데일리 최선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자동차 소재부문과 화학부문의 실적 상승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10일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16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조284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모든 사업부문에서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고른 실적 안정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양호한 실적은 자동차소재 및 패션부문의 성장세가 본격화 되면서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재부문은 타이어코드와 에어백의 안정적인 영업상황과 더불어 해외법인의 투자 확대와 매출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중국 자동차소재 법인과 코오롱플라스틱을 중심으로 한 주요 종속회사들의 양호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 또한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패션부문은 액세서리 및 캐주얼 브랜드들의 꾸준한 성장과 중국법인의 빠른 턴어라운드가 고무적이라고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분석했다.

액세서리 및 캐주얼 브랜드들은 올해 패션부문에서 매출 및 이익 기여도가 가장 큰 사업부문이 될 전망이다. 중국에 진출한 코오롱스포츠도 인지도 및 매출이 올해 들어 급성장중이다. 지난해 대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이 실현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는 흑자폭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부문의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최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세계 최초로 투명폴리이미드(CPI) 필름의 양산설비 투자를 결정하는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투명폴리이미드 필름은 차세대 핵심 디스플레이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데 폴더블 디바이스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소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8년 2~3월까지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연간 약 2000억원 대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료=코오롱인더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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