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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15일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오토젠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권은 뿌리기업의 인력운용현황과 근로조건 등 애로사항을 듣고 ‘뿌리산업 인력난 해법 모색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파견법 개정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행사에는 사용사업주 및 파견사업주, 파견근로자, 사내하도급 근로자, 뿌리산업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장관은 “최근의 노동시장 여건을 보면 일자리 증가속도가 낮은데 이는 우리 아들딸들의 일자리 문제가 걸린 절박한 사안”이며 “해결을 위해 다단계 하도급 문제 등 노동시장의 중병을 치료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파견법 개정안은 대기업이 아니라 일자리 기회가 부족한 중장년 근로자 등 취약계층과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간담회에는 파견근로자 3명, 정규직근로자 1명과 영세중소기업 대표 등 12명은 뿌리기업 인력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통신분야 영세중소기업 A의 대표는 “정규직을 채용하고 싶어도 오려는 사람이 없어 시화공단 내 영세중소기업 대부분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 파견근로자라도 결코 생산성 떨어지지는 않는다”며 현행 최장 6개월의 규제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토로했다.
이기권 장관은 “파견근로라도 1년 이상 근무할 수 있고 퇴직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음성적인 하도급을 지양하기 위해서는 법의 테두리 내로 끌어들여 근로조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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