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악재 털어내나`..건설株 반등 성공

[업데이트]나흘만에 상승 전환
  • 등록 2011-02-24 오후 6:41:55

    수정 2011-02-24 오후 6:41:55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리비아발(發) 악재에 연일 급락했던 건설주가 오랜만에 웃었다. 나흘만에 반등이다. 이날 상승은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건설업종 지수는 1.36% 올랐다. 업종 중 가장 큰 상승 폭이다. 개별업체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그간 낙폭이 가장 컸던 현대건설(000720)은 전날보다 1% 오른 7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만에 상승 전환이다.

대림산업(000210)은 3% 넘게 올랐고, 삼성물산(000830)GS건설(006360)도 각각 1%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4.04% 올라 눈길을 끌었다.

반면, 전날 상승 전환했던 대우건설(047040)은 0.89%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한편,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업체들이 리비아로부터 수주한 금액은 19억6000만달러로 전체 해외건설 수주의 2.7%에 불과하다"며 "해외수주 중 57.3%가 집중된 UAE, 사우디, 쿠웨이트로 이번 사태가 확산되지 않는다면 국내 건설업체들의 타격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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