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집값 0.2%↑, 상승폭 축소…전·월세는 더 올라

전월比 수도권 0.42%→0.32%, 서울 0.32%→0.25%
  • 등록 2023-11-15 오후 3:16:02

    수정 2023-11-15 오후 4:10:28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집값 상승률이 전월보다 축소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가격은 0.20% 올라 전월(0.25%) 대비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수도권(0.42%→0.32%), 서울(0.32%→0.25%), 지방(0.10%→0.09%) 모두 상승 폭이 축소됐다.

전국 집값 상승률은 7월 0.03%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선 뒤 8월 0.16%, 9월 0.25%로 상승 폭을 키우다 10월 0.20%로 내려앉았다.

아파트만 따로 떼어 봐도 전국(0.35%→0.27%), 수도권(0.58%→0.44%), 서울(0.50%→0.36%), 인천(0.32%→0.21%), 경기(0.69%→0.54%) 등에서 모두 상승폭이 작아졌다.

주택종합 기준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는 성동구(0.48%)였다. 금호·성수·행당동 대단지에서 주로 올랐다. 동대문구(0.45%)는 장안·전농·답십리동, 영등포구(0.45%)는 당산·양평·문래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용산구(0.39%)는 이촌·한남동 주요단지 위주로 간헐적 상승 거래가 지속하지만 매수문의가 감소하며 상승 폭이 축소했고, 강동구(0.39%)는 상승을 주도한 단지들의 매수 관망세가 길어지고 있다. 송파구(0.37%)는 급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성동, 동대문, 강동구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고, 선호도가 높은 단지에 대한 매수문의는 꾸준하다”면서도 “매수자와의 희망거래 차이로 거래가 쉽게 되지 않으면서 상승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전국 주택종합 전셋값은 0.36% 올라 전월(0.32%) 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 수도권(0.62%→0.65%)과 지방(0.04%→0.09%)은 오름폭이 커졌고, 서울(0.45%→0.41%)은 줄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 및 학군 수요 때문에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매물이 감소하며 가격이 오르고 있다.

서울에서는 성동구(1.04%)가 성수·행당·옥수동 대단지, 동대문구(0.65%)는 전농·장안·답십리동 대단지, 양천구(0.61%)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영등포구(0.58%)는 신길·당산동 역세권, 송파구(0.52%)는 잠실·신천·방이동, 용산구(0.51%)는 산천·이촌·서빙고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0.09%→0.14%)은 전세 사기 영향 등으로 월세 임차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오름세가 더 거세졌다. 수도권(0.17%→0.23%), 서울(0.10%→0.13%), 지방(0.01%→0.05%) 모두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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