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00원 근접…中 위안 절하에 北 핵실험까지(마감)

  • 등록 2016-01-06 오후 3:18:01

    수정 2016-01-06 오후 3:18:0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닷새 연속 오르며 달러당 1200원에 가까워졌다. 중국 위안화 환율이 또 다시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북한 핵실험 소식까지 전해져 원화 약세가 가속화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90원(0.83%) 오른 119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심리적 부담선인 달러당 1200원에 바짝 다가섰다.

외환시장은 악재가 계속됐다. 일단 중국 위안화 환율은 5년 만의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환율을 전날보다 0.22% 내린 달러당 6.5314위안으로 고시했다. 벌써 일주일째 절하 흐름이 이어진 것. 이 때문에 오전 중 반락하던 원·달러 환율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원화 약세 폭을 더욱 확대한 것은 북한의 제4차 핵실험 소식이었다. 북한은 조선중앙TV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조선로동당의 전략적결심에 따라 2016년 1월 6일 10시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발표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북한 관련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유나 동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자체가 상승 추세에 있는 만큼 북한 관련 이슈보다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와 맞물려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위안화 절하가 계속되고 달러화도 강보합 수준을 유지하면서 1분기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30원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자료 : 마켓포인트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찔한 눈맞춤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 황의조 결국...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