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적분할 후 재상장한 에이치에스효성(487570)(HS효성)과 변경상장한 효성(004800)의 주가가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였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HS효성은 시초가(11만8000원) 대비 30.0% 하락한 8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효성은 시초가(4만5450원) 대비 11.11% 오른 5만500원으로 마감했다.
효성의 지난 6월26일 거래정지 전 종가(5만9000원)를 평가가격으로, 이날 장전 30분간 호가를 접수해 50~200% 범위 내에서 두 회사의 시초가가 형성됐다.
HS효성은 거래정지 가격의 2배인 11만8000원, 효성은 거래정지 가격의 23% 하락한 4만5450원으로 각각 시초가를 확정했다.
효성은 지난 1일을 분할기일로 삼고, 단순 인적분할 방식을 통해 HS효성을 분할신설회사로 설립하고, 효성은 분할존속회사로 유지하기로 했다. 새롭게 설립된 지주회사인 HS효성 산하에는 효성첨단소재(298050), 효성인포메이션, 효성토요타 등 6개 자회사가 편입돼 이들 회사를 관리하는 사업과 함께 물류사업부문을 담당한다. 효성은 효성중공업(298040), 효성티앤씨(298020) 등을 자회사로 두고 분할대상 사업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을 담당한다.
효성그룹은 인적분할을 통해 각 사업부문 특성에 적합한 집중 관리 및 사업 전략을 추진해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