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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해 소독차량 약 980대를 투입해 집중 소독을 추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2일 기준 접경지역인 경기·강원북부에서 발생한 야생멧대지 ASF 양성개체는 731건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을 막기 위해 양성개체 발견지점, 주요 도로, 농장 앞까지 집중 소독하고 있다.
좁은 도로 등 차량 진입이 힘든 곳은 농협과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소독용 드론 7대를 투입해 방역을 진행 중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서는 촬영용 드론 9대를 야생조류 예찰 등에 활용하고 있다.
철새가 우리나라에 오기 시작하는 이달부터 전국 철새도래지(103개소)의 야생조류 분변과 폐사체에 대한 AI 항원 예찰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고위험 철새도래지 20곳은 드론으로 촬영한 항공 사진·영상으로 야생조류 분포 상황과 시료 채취 지점 선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명철 농식품부 방역정책과장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소독용 드론을 올해 동절기까지 추가 확보하는 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집중 소독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