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본부장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대구지역 신천지 집단발병과 비교하기는 어렵다”면서 “현재까지 2만2000건 정도의 검사를 진행했고 여기서 119명을 확인한 것이기 때문에 상황을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아직 노출되고 2주라는 잠복기가 지나지 않았고, 또 아직은 검사를 받지 않고 계시는 분이 일부 있다”면서 “이번 주까지는 검사를 진행하고 최대한 접촉자 확인을 해서 조사를 진행해야 정확한 발병률이나 위험도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대구 신천지 집단감염과 공통점으로는 밀폐된 실내에서 밀접한 접촉을 통한 집단발병이 생겼다는 점을 꼽았다.
정 본부장은 “밀폐된, 아주 밀도가 높은 공간이었다는 점은 공통점이고 이 공통점은 신천지 교회나 아니면 클럽 이외에 어디서든지 다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차이점에 대해서는 신천지 교인의 경우 교회 예배 외에도 소수의 밀접한 접촉을 하는 소모임이 굉장히 많아서 개인 간 접촉이 밀도 높게 여러 번 반복노출됐다는 점을 꼽았다.
정 본부장은 “발병률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고 보고 있지만 잠복기가 끝나고 발병률이나 분모, 정확한 노출규모에 대한 파악을 해야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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