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 ‘종합심사낙찰제’ 도입… 서부발전 시범입찰

  • 등록 2020-04-01 오후 1:24:07

    수정 2020-04-01 오후 1:24:07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선주협회는 2015년부터 발전5사와 함께 추진해 온 종합심사낙찰제가 한국서부발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발전사 입찰에 전격 도입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그간 해운분야 입찰은 가격만을 우선시하는 최저가 낙찰제도가 정착돼 있어 운임 감소, 고령선 증가, 운송서비스 품질 저하 등의 부작용이 야기됐다. 이에 발전5사와 선사들이 참여하는 발전수송상생협의회는 최저가 낙찰제가 아닌 수송능력과 적정가격을 평가하는 종합심사낙찰제 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개선을 추진해 왔다. 특히 발전5사는 국가전략물자인 전력생산용 유연탄의 경우 가격 측면보다 수송 안정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게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봉기 선주협회 상무는 “공기업 장기수송계약에 대한 종합심사낙찰제 도입으로 발전사와 선사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서부발전 입찰을 시작으로 발전사 뿐만 아니라 타 대량화주인 가스공사 및 포스코 등의 입찰에까지 반영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시범입찰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수정해 안정된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발전수송상생협의회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매분기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선사 유동성 지원, 체선료 지급기한 단축, 저유황유 도입에 따른 실급유가 정산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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