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 세기성 샹그릴라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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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중국)=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정현 기자] 청와대는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문제가 어느 정도 기한 안에는 풀려야 한다는 입장을 한·일 양국이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소미아 연장 시한이) 무작정 계속 길어질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어느 정도 기한 안에는 이 문제가 풀려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한·일 양국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0일 일본 정부가 대한(對韓) 수출규제를 일부 완화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에서 언급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일본이 자발적 조치를 한 것이 나름 진전이고, 대화를 통한 해결의 성의를 보였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일 일본 정부는 한국에 수출되는 반도체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를 특정포괄허가 대상으로 변경하는 등 수출 규제를 일부 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