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스, 롯데월드타워로 '올해의 프로젝트' 수상

  • 등록 2018-01-15 오후 3:19:18

    수정 2018-01-15 오후 3:19:18

오티스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서울 롯데월드타워 전경.오티스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이하 오티스)가 롯데월드타워 프로젝트로 글로벌 엘리베이터 전문 매거진 ‘엘리베이터 월드’의 ‘2018 올해의 프로젝트’ 엘리베이터 신규설치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오티스는 국내 최고층 서울 롯데월드타워(555m)에 세계에서 가장 긴 수송거리를 갖춘 전망용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2대를 포함해 30대의 엘리베이터와 19대의 에스컬레이터를 각각 설치했다.

특히 이번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는 초속 10m(분속 600m)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운행한다. 지하 2층에서부터 전망대가 있는 121층까지 총 496m의 거리를 운행하며 한번에 54명의 승객을 태우고 최상층까지 올라가는데 1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또 내부 3면에는 LG전자가 제작한 55인치 올레드(OLED) 사이니지 월 60장이 설치돼 있다. 사이니지 월에서는 서울스카이에서 제작한 영상이 재생되며 탑승객들은 서울의 과거와 현재, 주요 랜드마크를 하늘 위에서 이동하면서 보는 것 같은 몰입감 있는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다. 오티스는 특별한 소프트웨어를 고안해 엘리베이터 운행과 내부의 영상이 정확한 타이밍으로 연동돼 재생될 수 있도록 했다.

조익서 오티스 사장은 “이번 수상은 우수성과 진보성이 결합된 제품을 롯데월드타워에 설치하기 위해 협력한 모든 파트사너들이 보여준 헌신, 창의성, 팀워크의 결과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엘리베이터 월드 매거진은 1953년 창간 이래 전 세계 빌딩 관련 수송 시스템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현재 전세계 80개국 3만6000여명 이상의 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의 프로젝트 상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으며, 매년 전세계에서 진행된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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