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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는 22일 2차 브리핑을 통해 지난 13일 JSA 지역으로 귀순하다 북한군의 총격으로 부상을 입고 헬기로 긴급 후송된 북한 병사의 회복 상태를 설명했다.
이날 이 교수는 환자에게 한국 가요를 틀어주고, 북한 얘기를 꺼내면 가슴이 아플 것을 염려해 한국 걸그룹과 야구 등의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귀순 병사가 깨어나고 남한 노래 3곡을 틀어줬다”며 “걸그룹 소녀시대의 ‘지(Gee)’의 원곡과 인디밴드가 부른 버전 등 3개 버전을 들려줬는데 그 중 원곡이 가장 좋다고 했다. 걸그룹을 되게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1차 수술, 이틀 후인 15일 2차 수술이 진행됐다. 이르면 오는 25일께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져 회복을 진행한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약 1달 정도 지나면 환자의 상태가 많이 회복될 것”이라며 “환자가 젊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지만 약물 반응 등은 계속해서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씨에 대해 국정원, 기무사 등의 합동신문 과정을 거쳐 귀순한 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