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티타워에서 열린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회장단 정책 간담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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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3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에 대해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티타워에서 열린 직능경제단체총연합회 정책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한 뒤 “다음 정부에서 그런 점을 전달하고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관광분야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에 큰 불이익이 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런 부분은 정부에서 조치가 있어야 한다. 최대한 우리 입장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모든 문제는 북핵 문제로 시작한다”면서 “안보 위협 때문에 대한민국 동맹인 미국과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중국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25년간 한중 관계가 가장 좋은 시기였다. 서로가 좋은 친구되려고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그런 관계가 지속되는게 양국 모두가 지향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