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공범 '부따' 강훈, 다니던 대학서 퇴학처리

  • 등록 2020-06-03 오후 2:16:55

    수정 2020-06-03 오후 2:16:5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성 착취물을 제작해 인터넷상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24·구속기소)의 공범 ‘부따’ 강훈(19)이 재학 중이던 대학에서 제적됐다.

3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최근 학생지도위원회를 열어 올해 1학년으로 입학한 강훈을 제적하기로 결정했다.

서울과기대의 학칙상 재학생 징계는 근신, 유기정학, 무기정학, 제적 등 4단계로 나뉜다. 이에 강훈은 재입학이 불가능한, 가장 무거운 처분인 명령 퇴학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29일 총장의 최종결정을 거쳐 확정됐다.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운영자 조주빈을 도와 대화방 운영 및 관리에 관여한 공범 ‘부따’ 강훈이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앞서 강씨가 입학한 단과대학 측이 대학 본부의 강씨의 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텔레그램 ‘박사방’ 개설 초기부터 관리 및 홍보를 돕고 조씨에게 범죄수익금을 전달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6일 구속기소됐다.

이 밖에도 강씨는 딥페이크 사진 유포, 개인정보 불법 취득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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