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데이터 솔루션, 중국 빅데이터 시장 품는다

빅데이터 실시간 분석용 분산 메모리 저장 및 검색기술 제품 출시
중국 SI 업체 아이소프트스톤과 MOU 체결로 중국 시장 공략
  • 등록 2014-12-23 오후 4:23:20

    수정 2014-12-23 오후 4:23:2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산 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인 데이터스트림즈가 중국 대형 시스템통합(SI)업체와 협력해 빅데이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데이터스트림즈는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발표와 해외사업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는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2위 SI 기업인 아이소프트스톤(iSoftStone)과 공동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 데이터스트림즈 기술 확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사진=데이터스트림즈)
아이소프트스톤은 중국 내 SI와 개발인력 관리 등 소프트웨어 관련 사업에 집중 해 온 회사다.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데이터 솔루션을 찾던 중 데이터스트림즈와 인연을 맺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13년 동안 데이터 관리 분야에 집중해 온 회사다. 이날 간담회에서 데이터스트림즈는 2013년 출시한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플랫폼인 ‘테라스트림 포 하둡(TeraStream for Hadoop)’을 잇는 빅데이터 실시간 검색 및 저장기술이 탑재된 ‘테라스트림 BASS’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국내외 통신사 통신망에서의 불법통화를 탐지하던 기술이 초고속 통신망에서는 적용이 불가능했지만, 데이터스트림즈가 개발한 신기술을 통해 이를 실현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합법적인 통신망을 피해 불법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국제 전화를 거는 수법이 세계적으로 만연해 있는 상황이고 이러한 불법적인 통신망 사용은 초고속 망에서는 추적이 불가능했지만, 이번에 선보인 데이터스트림즈 신제품을 활용하면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은 장비 센서 데이터, 보안 로그 데이터와 서버로그 데이터 분석, 이상 징후 감지 및 관제 분야에서 실시간 고속의 데이터 수집과 빠른 검색으로 통찰력을 제공한다. 또 반도체, LCD, 화학, 제철, 자동차 등 수많은 장비를 보유한 초대형 제조 업체의 경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요구가 있는데 기존에 추출 및 적재하지 못하던 센서 데이터와 로그 데이터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이 대표는 “기존의 국내외 ISP사업자 또는 통신망 사업자에 의해 막대한 비용을 들여 구축한 광통신망의 운영 및 관리에 대한 기초적이고 원시적인 관리에서 효율적인 관리체계의 확립을 통해 광통신망의 해킹, 절단 등의 문제점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리함으로써 광통신망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넘어 중국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최근 중국 대기업에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진행해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사물인터넷에 근간을 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중국에서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 분야에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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