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에 최태지 전 국립발레단 단장

대한무용협회 선정, 발레 대중화·세계화 기여 공로
19일 ''대한민국무용인의 밤'' 시상식
  • 등록 2024-12-02 오후 4:04:47

    수정 2024-12-02 오후 4:04:47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한무용협회는 올해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으로 최태지 전 국립발레단 단장(서울문화예술포럼 공동대표)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최태지 전 국립발레단 단장. (사진=대한무용협회)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은 우리나라 무용사에 중대한 업적을 남긴 예술인에게 주는 상이다. 최 전 단장은 역대 최연소 국립발레단 단장을 역임했으며 한국 창작발레 발전과 발레 대중화 및 세계화 실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상으로 상금 300만원을 받는다.

뛰어난 창의성을 보여준 무용가에게 수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Creative Artist) 상은 정재혁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창작과 교수가 수상한다. 정 교수는 미국 트리샤 브라운 무용단에서 7년간 주역으로 활동하며 클래식과 컨템퍼러리를 결합한 무용으로 한국무용계의 현대적 변화를 이끌었다.

한국무용가 김백봉(1927~2023)의 열정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김백봉상’ 수상자는 최호종 전 국립무용단 부수석과 심재호 툇마루무용단 단원이 선정됐다. 특별상은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 특별공로상은 배우 채시라가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무용인의 밤’에서 진행한다. 같은 날 열리는 대한민국무용대상 결선에서는 프로젝트 S의 ‘더 호스피탈’(정석순 안무), 링크인아트(LINKINART)의 ‘마치’(March, 신창호 안무)가 대통령상을 놓고 경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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