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제보자들은 박 대장의 해명과 관련해 소위 ‘열 받은 상태’로, 본인의 진술을 언론에 제공하는 것을 허락하는 것은 물론 필요에 따라 음성 변조를 통해 언론에 직접 진술하겠다는 입장까지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박찬주 대장은 ‘전자 팔찌’ 논란과 관련해 “월 1회 정도 손님 접대할 때 공관병 이름을 크게 부르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 손목시계형 호출기를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부모를 언급하며 모욕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자신들의 아들도 현역 군인인 만큼 아들처럼 생각해 편하게 대한 건데 일부 소통의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박 대장이 육군참모총장으로 재임했던 지난 2015년 한 공관병은 이들 부부의 갑질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하기까지 했다.
나중에 확인한 결과 그 물건은 이들 부부가 이전 근무지에 두고 왔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공관병은 다른 부대로 전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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