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탐방] 김포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6차 가보니..

테라스, 다락방 제공되는 특화세대에 방문객들 관심
2018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서울접근성 높여
  • 등록 2016-05-02 오후 3:24:03

    수정 2016-05-02 오후 4:28:52

△반도건설이 경기 한강신도시에 짓는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6차’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설계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원다연 기자]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2호선 당산역에서 수도권 광역버스를 타고 40여분을 달려 도착한 경기 김포시 자강동의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6차’ 아파트 모델하우스. 관람 마감 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 밖에 남지 않아서인지 모델하우스 앞은 비교적 한산했다. 입구에는 방문객들 대신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이들에게 분양권 전매를 유도하기 위해 기다리는 공인중개소 관계자 20여명이 줄을 서 있었다.

모델하우스 안에는 아이들 손을 잡고 단지 설계모형 앞에서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있는 젊은 부부들이 눈에 띄었다. 김포한강신도시 Ac-20블록 내에 공급되는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6차는 전용면적별로 △72㎡형 121가구 △78㎡형 78가구 등 전체 199가구가 중소형으로 공급된다. 분양가격은 72㎡형이 3억 2300만원~3억 5100만원, 78㎡형이 3억 6600만원~4억 2700만원이다.

모델하우스 2층에는 72㎡형과 78㎡형 유니트가 모두 마련돼 있었다. 72㎡형과 78㎡형은 면적만 조금 차이가 있을 뿐 구조는 같았다. 중소형인데도 현관을 지나 내부로 들어섰을 때 84㎡형 못지않은 개방감이 느껴졌다. 일반적인 설계보다 천정을 10cm 높인 설계와 거실과 선택형 침실 사이를 뚫어놓은 가변형 벽체 덕분이었다. 거실의 한쪽 면에 설치된 가변형 벽체는 입주자가 설치 유무를 선택해 침실을 하나 더 만들거나 거실을 넓게 쓸 수 있었다.

두 아이를 데리고 모델하우스를 구경 온 오윤정(37·여)씨는 “아이가 하나면 방을 만들지 않고 거실을 넓게 쓰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며 “입주자들이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선택할 수 있는 구조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일부 가구에만 제공되는 테라스와 다락방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단지는 78㎡형 중 1·2층 24가구에 테라스가 있고 최상층인 7층 12가구에는 다락층을 적용한 특화가구를 제공한다. 테라스에 관심을 보이는 방문객들에게 안내원은 “특화가구를 선택해 분양신청을 할 순 없지만 78㎡형 78가구 중 36가구니 50%에 가까운 적지 않은 확률”이라고 설명했다.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6차에는 교통 호재도 있다. 2018년 하반기에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이 단지 바로 앞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5·9호선 김포공항역과 직접 연결돼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이날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도 교통접근성을 단지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현재 운양동에 거주하고 있다는 강신정(39·여)씨는 “같은 운양동이지만 반도유보라6차는 역에서 가까워 청약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에서 왔다는 최혜숙(53·여)씨도 “서울이랑 가깝다는 점 때문에 청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6차는 오는 9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하고 17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내년 10월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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