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서울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 보다 ℓ 7.38원 오른 1500.3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4일 1489.52원을 기록하면서 최저가를 찍은 이후 하루에 1~2원씩 오르다 이날 오전 급등했다.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도 닷새 연속 올라 ℓ당 1414원이 됐다. 경북 안동의 주유소 두 곳이 휘발유를 ℓ당 1274원 전국 최저가에 판매하는 등 1200원대 주유소는 지난 2일 134곳에서 이날 오전 10시 현재 40곳으로 줄었다.
이날 정유사들이 휘발유 공급기준 가격을 ℓ당 70원 이상 큰 폭으로 올리면서 전국 주유소 기름값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
등유 값은 두 회사 모두 59원씩 올려 SK에너지는 822원, GS칼텍스는 826원이다.
지난주(2월2∼6일)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52.36달러로, 전주(1월26∼30일)평균 44.57달러보다 7.79달러 올랐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휘발유 제품가격도 지난주 평균 63.09달러로, 전주 가격 53.37달러 대비 9.72달러 올랐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30일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배럴당 50달러 선 위로 올라간 후 급등락을 거듭하다가 이날 55.3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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