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잡플래닛에 90억 투자

  • 등록 2015-01-14 오후 5:28:22

    수정 2015-01-14 오후 5:28:22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퀄컴의 벤처투자 전문 자회사인 퀄컴벤처스는 알토스벤처스, 본엔젤스와 함께 잡플래닛에 90억원을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잡플래닛은 전·현직 임직원이 직장생활을 하며 느낀 솔직한 기업정보를 익명으로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잡플래닛의 월 방문자 수는 300만명을 넘어섰으며, 약 2만개 기업에 대한 35만건 이상의 리뷰와 연봉 등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황희승 잡플래닛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시키고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5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일환 퀄컴벤처스 이사는 “잡플래닛이 투명한 기업정보를 제공해 수년간 정체된 구인·구직 시장에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잡플래닛은 퀄컴이 한국에서 투자하는 9번째 회사이다. 앞서 스마트폰 앱 개발사인 키위플과 같은 국내 벤처기업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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