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삼바’와 ‘가젤’ 모델의 성공과 경쟁사인 나이키의 판매 부진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을 약 10억유로(약 1조 5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앞서 전망한 7억유로 대비 약 43% 증가한 규모다. 아디다스가 연간 이익 전망을 상향한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다만 2분기 매출 총이익률은 50.8%로 전문가 예상치(51.4%)를 밑돌았다. 아디다스는 할인감소, 판매율 개선, 더 낮은 소싱 비용 등으로 기본적인 매출 총이익률은 크게 개선됐으나, 세계적인 래퍼 칸예 웨스트와 협업한 ‘이지’(Yeezy) 브랜드의 사업이 크게 줄어들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디다스를 포함한 스포츠 브랜드들은 이달 말 파리 올림픽이 예정돼 있는 만큼, 올 여름에는 러닝화 등 스포츠웨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랜드들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개별 선수들과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며 매출 증대 및 브랜드 가시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