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들어 숨 고르기… 3년물 금리, 0.4bp 상승[채권마감]

아시아 장서 미국채 금리 연동 흐름
국고채 10년물 금리, 1.7bp 상승
“MMF→채권장 머니무브 아직 안 와”
내년도 예산안 국회 통과, 전년 대비 2.8%↑
대통령실 "예산안 통과 다행, 건전재정 유지"
  • 등록 2023-12-21 오후 5:07:44

    수정 2023-12-21 오후 5:13:3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고채 시장은 오후 들어 금리가 소폭 상승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머니마켓펀드(MMF)서 채권 시장으로의 머니무브가 더해질 경우 추가 강세가 더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
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8bp(1bp=0.01%포인트) 내린 3.319%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4bp 오른 3.236%,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5bp 오른 3.255%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1.7bp 오른 3.297%를 기록했고 20년물은 1.5bp 상승한 3.248%, 30년물은 1.5bp 오른 3.223%로 마감했다.

현물 금리는 오후 들어 상승 반전했다. 장 중 미국채 금리가 아시아 장에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서 이에 연동된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오전 상승 출발한 국채선물도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5.13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8틱 내린 114.40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609계약, 은행 1240계약, 은행 5884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1만77계약, 연기금 357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2733계약, 개인 156계약, 은행 1548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4081계약, 투신 202계약, 연기금 197계약 순매도했다.

시장에선 이번 강세가 지나치다는 분위기지만 아직 채권 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은 시작되지도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이 너무 달리는 것 같아도 결국 돈이 들어오면 사야한다”면서 “아직 글로벌 MMF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채 넘어오지 않았지만 머니무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 무서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도 내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올해보다 총 지출 증가율이 2.8% 늘어난 656조6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건전재정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83%에, CP 91일물 금리는 4.27%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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