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병원용 현장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206640) 자회사인 애니벳은 중국, 대만에 동물용 진단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지난 7일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을 담당할 대리상으로 대만의 섹세스 비전 바이오텍 (Success Vision Biotek)을 선정해 내년 기기 150대에 대한 22만5000달러(약 2억6000만원) 규모 매출 계약을 맺었다. 섹세스 비전 바이오텍은 글로벌 동물진단·용품 공급업체인 미국 아이덱스 라보라토리(Idexx Laboratory) 아시아 영업 책임자가 설립한 회사다.
이날에는 중국 북경 차이나 콤바인 애니멀 캐어(China Combine Animal Care)를 대리점으로 해서 베이징 등 동북 13개성을 담당토록 했다. 계약규모는 내년 기기 300대에 대한 매출계약으로 360만위안(6억1000만원) 규모다. 이 회사는 대형 영상장비 등 동물의료기기 시장 경험이 풍부하고 인지도가 높다.
반려동물용 사료와 동물진료·의료기기 사업은 반려동물 수 급증에 따라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미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중국 동물진단 시장은 2012년 기준 1조3 300억원에서 내년 약 2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두 계약은 최소물량 기준의 리더기 공급계약으로 진단시약 판매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어서 추가 매출은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