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48포인트(0.66%) 내린 679.39에 마감했다. 지수가 680선을 내준 것은 종가 기준 지난 3월28일(676.51) 이후 처음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으로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21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6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고, 기관도 39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개인만이 홀로 621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21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하락 업종 수가 더 많았다. 출판·매체복제가 3.54% 빠지면서 가장 부진했고, 인터넷도 3.39% 하락했다. 이어 기타제조(2.82%), 종이목재(2.74%), 방송서비스(2.36%), 비금속(2.14%), 반도체(1.82%), 통신방송서비스(1.76%), 화학(1.62%) 등도 내렸다. 상승 업종은 운송(6.16%), 금속(1.1%), 컴퓨터서비스(0.81%), 섬유의류(0.75%), 제약(0.73%) 등이었다.
특히 나노스(151910)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장 마감 후 377억원 규모의 대출원리금을 연체 중이라고 공시했으며, 수원지방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2.88% 상승했고, 메디톡스(086900)(0.25%), SK머티리얼즈(036490)(0.19%) 등도 올랐다. 에스아이티글로벌(050320)은 유통주식 수를 늘리려고 주식 액면가를 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기로 의결했다는 소식에 17.43% 급등했고, 액면분할 후 2거래일째인 엠에스씨(00978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3848만5000주, 거래대금은 3조8577억6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한 개였다. 655개 종목이 내렸고 82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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