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사회동향]"결혼 꼭 해야"..에코세대 절반도 안돼

에코세대 62%는 결혼 없이 동거에 '찬성'
  • 등록 2015-12-10 오후 12:53:46

    수정 2015-12-10 오후 12:53:46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자녀 세대인 ‘에코세대(1979∼1992년생)’가 결혼의 필요성을 상대적으로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개발원이 10일 발간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5’ 책자를 보면 에코세대의 절반 가량인 49.8%가 결혼에 대해 ‘반드시 해야 한다’거나 ‘해도 좋다’는 등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중립적인 의견은 47.9%였으며,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부정적 의견은 2.3%로 조사됐다.

하지만 베이비붐 세대의 생각은 달랐다.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 결혼에 대해 △긍정 66.2% △중립 31.8% △부정 2.1%의 응답비율을 보였다.

베이비붐 세대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 비율은 에코세대보다 16.4% 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동거에 대한 응답도 베이비붐 세대와 에코세대는 상당한 인식 차를 보여줬다.

‘남녀가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는 말에 동의하느냐’고 묻는 질문에 에코세대의 61.9%는 찬성이라고 답했다. 반대는 38.1%였다.

반면, 베이비붐 세대에선 반대가 65.6%에 달했고, 찬성 의견은 34.4%에 그쳤다.

최근 세대일수록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 태도와 결혼하지 않은 남녀의 동거를 용인하는 태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가사 분담에 대해서도 베이비붐 세대의 59.4%는 부인 책임이라고 답했지만, 에코 세대는 59.3%가 부부가 공평하게 부담해야 한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한준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에코세대는 베이비붐 세대보다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 더 중립적이고 동거에 대해 더 허용적이며, 가사분담에는 더 적극적인 성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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