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전한다. 지난달 4일 3분기 실적발표후 컨퍼런스콜에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지적재산권)로 개발중인 새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엔씨소프트 측은 리니지 IP를 활용한 2개의 게임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게임 업계에서는 리니지가 17년 넘게 국내 최정상 온라인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던 만큼 리니지 모바일도 초반 흥행몰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컨대 웹젠의 모바일 게임 ‘뮤오리진’도 14년간 서비스했던 온라인 게임 ‘뮤’의 팬심(心)에 기반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자체 모바일 개발작 이외에도 넷마블게임즈와 협업해 리니지2에 대한 모바일화를 서두르고 있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간의 첫 협업물로 내년 상반기 안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간담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참석 여부다. 게임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의 참석은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3월 엔씨소프트 주주총회 이후 9개월만의 공식 석상이다.
게임 업계에서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김정주 NXC(넥슨 지주사) 대표간 화해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후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지분 전량을 매각(2015년 10월 16일)하면서 양사는 완전히 결별한 상태다.
다만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김정주 NXC 대표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선후배 사이고 경영권 분쟁 이전까지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이들 사이에서 화해가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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