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을 얻은 손 회장은 향후 설비 투자액을 늘려 LTE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며 거침없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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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서비스는 소프트뱅크 실적 호조의 선봉장이다. 기존 3G보다 통신 비용 단가가 높은 LTE로 전환하는 고객이 늘면서 소프트뱅크의 3분기 영업이익은 2106억엔(약 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7~9월기 실적 가운데 가장 뛰어난 실적으로 경쟁사 KDDI, NTT도코모마저 제쳤다.
손 회장은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열심히 노력해 경쟁사를 제쳤을 때 쾌감은 초등학교 릴레이 경주에서 앞서 달리던 친구를 추월할 때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그는 2012회계연도 실적 전망에 대해 구체적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영업이익은 7000억엔(전년대비 4% 증가)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달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미국 스프린트넥스텔 인수에 대해 “사용자수 감소를 걱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성장 잠재력은 크다”며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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