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이것 하나면 끝"..모바일 신분증 표준 제정 추진

  • 등록 2023-12-04 오후 6:06:58

    수정 2023-12-04 오후 6:06:5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22년부터 발급중인 분산식별자(DID)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증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모바일 신분증 표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발표했다.

이 표준은 신분증으로 활용 가능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에 관한 것으로,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선택적으로 제공하며, 신분증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TTA는 분산식별자(DID) 기술을 도입한 “모바일 신분증 - 제 1부: 분산 식별자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증(과제번호 2022~0600)” 표준을 개발 중이다.

기존 운전면허증의 불편함과 개인정보 노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도입한 분산식별자(DID)기반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기반으로 하며,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의 활용이 가능하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사용자는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제공하면서 신분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표준은 DID 기술을 활용하여 서비스 제공자에게 안전하게 인증 정보를 전달하도록 하며, 등록 한 번으로 언제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도록 설정된다. 이 표준은 TTA의 블록체인 관련 프로젝트 그룹들이 협력하여 추진 중이다.

이 표준이 제정되면, 서비스 간 상호운용성을 향상하고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공서비스를 넘어 민간 부문에서도 관련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표준 제정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DID 기술 및 표준화 포럼,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조폐공사, 라온시큐어, 엘에스웨어, 디지캡, 케이티 등 다양한 기관 및 기업의 협력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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