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 러 공급차질 우려 완화…유연탄 가격 32% 급락

일주일새 403.41달러→ 275.27달러로
철광석· 구리 아연 가격도 하락세 보여
  • 등록 2022-03-21 오후 3:08:18

    수정 2022-03-21 오후 3:08:18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제유가 하락과 러시아발 공급 차질 우려 완화 등의 영향으로 유연탄 가격이 일주일새 30% 이상 급락했다.

3월 셋째주 주요 광물가격 동향
21일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발표한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유연탄 가격은 톤당 275.27달러로 전주(403.41달러) 대비 31.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단 측은 “3월 3주차 국제유가가 전주 대비 4.2% 하락한 가운데 러시아발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급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른 광물자원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톤당 142.55 달러로 전주(159.79달러)보다 10.8% 내렸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및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하방 압력이 발생했다.

비철금속인 구리(동)와 아연의 톤당 가격은 1만44달러, 3806달러로 전주 대비 각각 2.0%, 5.2%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발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된 것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비철금속 가운데 니켈의 가격은 톤당 4만2995달러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재고량이 전주대비 0.8% 감소하는 등 47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된 탓이다.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lb)당 56.41달러로 전주(55.82달러) 대비 소폭(1.1%) 상승했다. 우라늄 가격은 5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지만, 러시아발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압력을 줄이고 있다.

한편 3월 셋째 주 광물종합지수는 3670.85로, 한 주 전(4064.83)과 비교해 9.7% 하락했다.

광물종합지수는 산업적 중요도가 높은 15개 광물의 가격을 지수화한 것으로, 2016년 1월(1000)을 기준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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