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의겸 “박영선, 김진애 뚫고 나가야 경쟁력”

3일 ‘의원직 사퇴’ 김진애와 함께 기자회견
“민주개혁세력 승리 위한 김진애 결단, 높이 평가”
부동산 투기 논란 질문은 함구… “다음에 설명”
  • 등록 2021-03-03 오전 11:49:34

    수정 2021-03-03 오전 11:49:34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여러분(취재진) 앞에 서니 실감이 난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승계받을 가능성이 커진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3일 취재진 앞에서 섰다. 승계 여부가 거론된 지 하루 만에 국회 소통관에서 ‘의원직 사퇴’를 시사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열린민주당 김진애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의원직 승계예정자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전 대변인은 “그동안은 대학에서 강의를 하기위해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제(1일) 밤에 김 의원으로부터 (의원직 사퇴를 하니 승계)준비를 하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당시에는 실감이 안났으나 이제는 조금 실감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열린민주당은 기자회견을 공지하면서 김 전 대변인을 ‘승계예정자’라 표현했다.

김 전 대변인은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 건과 관련해 “현직 국회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위해 의원직을 흔쾌히 내려놓는 건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추켜세웠다. 이어 “김 의원이 박영선 후보를 넘어서는 것은 객관적으로 쉽지 않다”면서도 “그럼에도 도전에 나선 것은 민주개혁세력과 여권의 승리를 위해 불쏘시개가 될 지언정 한 몸을 던지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는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이로 인해 범여권 단일화가 늦어지는데 “앞으로 2주간 국민의힘 단일화 논의가 이어지는데 여기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며 민주당의 박 후보는 주목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김 의원과의 전면적이고 긴장감 높은 토론으로 (여야 후보간)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 했다. ‘김진애를 뚫은 박영선’과 ‘김진애를 돌아간 박영선’은 다를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지난 4·15총선 전 민주당에서 공천을 받는데 실패한 주 원인인 흑석동 부동산 투기 논란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다. 김 전 대변인은 “오늘은 어디까지나 김 의원의 보좌진 역할로 (국회 기자회견장에)섰다”며 “무대에 오른 건 김 의원인데다 정식으로 등원한 것도 아닌 만큼 제 문제는 따로 설명해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 했다.

비례대표 승계 이후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이냐는 질문에도 “그 문제 역시 가능한 빠른 시기에 말씀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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