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株, 연일 최고가...아모레퍼시픽 340만원 '바짝'

  • 등록 2015-03-25 오후 4:01:43

    수정 2015-03-25 오후 4:01:4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화장품 관련주가 중국 시장 매출 확대 기대감에 연일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증권가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황제주’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날보다 2.90% 오르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33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39만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 경신, 340만원대에 바짝 다가가기도 했다.

LG생활건강(051900)도 전날보다 5.26% 오른 80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들 업체는 탄탄한 내수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를 받으며 연초부터 상승 랠리를 펼쳐 왔다. 세계 2위인 중국 화장품 시장은 낮은 인당 화장품 소비와 소득 수준 향상에 힘입어 연평균 12% 성장하며 2020년에는 미국 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향후 2년 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각각 34%, 21%에 달해 동종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내수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국내 화장품 업체는 이제 중국 프리미엄 화장품 개화기의 수혜를 본격적으로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회사의 중국 브랜드 사업의 성과는 중장기적으로 범 아시아 지역에서의 고성장 및 글로벌 브랜드 업체로 도약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경우는 이달 초 액면분할 결정 이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치솟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세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액면분할을 통한 시가총액 상위주를 1년 이상 장기 투자했을 때 의미 있는 수익률을 거둔 경우가 많다”며 “실적이 추가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아모레퍼시픽은 액면분할로 중장기적인 수급을 개선해 주가 수준이 한 차원 ‘레벨 업’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의 화장품 관련주도 이날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업체 코스온(069110)을 비롯해 ‘리더스’ 마스크팩을 판매하는 산성앨엔에스(016100), 한생화장품·라미화장품 지분을 보유한 바이오스마트(038460), 씨엠에스랩을 보유한 원익큐브(014190)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장을 마쳤다.

하석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온에 대해 “지난해부터 아모레퍼시픽, YG엔터의 문샷, 토니모리, 에뛰드, 네이처 리퍼블릭 등 주요 수요처의 물량이 확대되고 있다”며 “유사 업종 코스맥스(192820)한국콜마(161890)가 3년 전 성장하던 당시 주가수익비율(PER)은 50배 수준인데 코스온은 내년 기준 26배 수준이라 추가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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