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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빅4’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단순 평균)은 86.58%로 올해 들어 최고를 기록했다. 빅4 손보사 평균 손해율은 지난 3월 76.36%까지 내렸다가 지난 6월에는 79.2%를 기록했다.
이후 7월 82.03%, 8월 84.13%로 세 달 연속 올랐다. 석 달 만에 손해율이 약 7.38%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82%)과 비교해서도 4.5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빅4 손보사 누적 손해율(단순 평균)은 81.08%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 손해율(78.23%)에 비해 3%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이 85%에 달하는 빅4의 손해율이 급등하면서 자동차 보험료 인하에는 제동이 걸렸다. 업계에서는 차보험 손익분기점을 80%로 보고 있다.
통상 자동차 보험료는 연간 통계가 나오는 2월께 변동 여부 및 폭이 결정된다. 정부에서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서민경제 부담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어 업계와 정부 간 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