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정박 어선서 흉기로 갑판장 살해한 선원, 구속영장

일 못한다고 꾸중 듣자 범행
  • 등록 2024-06-17 오후 4:48:30

    수정 2024-06-17 오후 4:48:30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자신에게 일을 못한다고 꾸짖은 갑판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선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진=연합뉴스)
목포해양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선원 A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0시 19분께 전남 영광군 낙월도 인근 해상에서 정박 중인 9.7t급 어선에서 갑판장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자신에게 일을 못한다고 나무라고 얼굴을 세 차례 때리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다른 선원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B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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