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종자수출액은 2154만달러(약 261억5000만원)로 전년동기대비 16.0%(297만달러) 증가했다.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7년(1937만달러)보다도 11.2%(217만달러) 늘어난 수준이다.
인도의 경우 고추, 무, 컬리플라워 등 종자 수출이 늘면서 290만달러로 전기대비 27.3%(81만달러) 증가했다. 또 중동 지역의 이란, 이라크, 레바논과 우즈베키스탄 지역의 오이 등 종자 수출이 전년대비 54.5%(162만달러)나 증가했다. 기존 수출국인 태국, 터키 등도 수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수출 금액이 각각 7만달러, 4만달러로 크지 않던 영국과 브라질은 각각 23만달러, 10만달러로 종자수출 대상국 30위권내로 진입했다.
이란(145.5%), 인도(38.8%), 일본(26.2%), 미국(4.6%) 등은 10억 원이상 수출 국가 중 전년대비 증가폭이 컸다.
종자원은 올해부터 종자업체와 민간육종가에 대한 지원 사업을 수출 중심으로 집중해 시행 중이다. 올해에는 네덜란드와 미국에서 열린 국제원예산업박람회에 국내 28개 업체의 우수 신품종(49개 품목, 100개 품종)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간 수출이 거의 없던 않았던 화훼류는 네덜란드와 미국에서 시험재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존 지원 사업과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국내 종자업체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