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하려면 롯데마트로…전매장에 급속충전기 설치

환경부·롯데마트,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 MOU
올해 총 2610기 공급..충전인프라 캠페인 실시
  • 등록 2017-01-17 오후 12:00:00

    수정 2017-01-17 오후 12:10:38

△환경부는 17일 롯데마트와 전기차 충전기 설치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전국 롯데마트 모든 매장(119개)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미국 구글캠퍼스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로 충전을 하는 모습.(사진=환경부 제공)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전국 롯데마트 매장에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가 설치된다.

환경부는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마트와 전기차 충전기 설치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 내로 전국 롯데마트 모든 매장(119개)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급속충전기는 현재 롯데마트 21개 매장에 21기가 설치돼 있으며 올 12월까지 나머지 98개 매장에 120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이로써 롯데마트는 총 141기의 급속충전기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전기차 충전기는 급속과 완속으로 구분되는데 완속충전기는 충전 완료하는데 3~5시간 정도 걸리지만 급속충전기는 30분이면 끝나 급속충전기의 효용성이 더 높다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

환경부는 전기차 이용자의 전국 운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심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균형적으로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대형마트 등 도심내의 주요거점에도 급속충전기를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환경부와 롯데렌터카 사이의 전기차 렌트 상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이번 협약에서는 롯데마트가 급속충전기 설치를 위한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롯데렌터카에 126기(급속 2기, 완속 124기), 롯데마트에 24기(급속 21기, 완속 3기), 롯데호텔에 2기(완속), 하이마트 2기(완속)를 설치하는 등 전사적으로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체 예산 약 10억원을 투자해 롯데월드타워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10기, 완속충전기 108기를 설치했다.

환경부는 롯데그룹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롯데마트뿐 아니라 롯데케미칼 등 근로자 수가 많은 대형사업장에도 충전기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급속충전기는 누적기준 지난해 기준750기에서 올해 2610기로 늘리고, 완속충전기도 작년 9258기에서 올 연말까지 2만 273기로 대폭 확대 보급한다.

아울러 환경부는 올해부터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산 캠페인’을 추진해 롯데그룹과 같은 협약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직장 내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산 캠페인(Workplace Charging Challenge)’을 통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 내 255개 기관 600개 사업장에 5500기의 충전기를 설치했다.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이번 롯데와의 협약을 계기로 유통매장 등에도 전기차 충전기가 대폭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오늘부터 시작하는 캠페인을 계기로 국내에도 해외처럼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는 기업들이 늘어나면 정부도 관련 지원 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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