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외손녀 결혼식, 범현대家 한자리에 모여

정의선 부회장, 美대선 멕시코 공장 영향 "지켜보겠다"
  • 등록 2016-11-11 오후 3:19:54

    수정 2016-11-11 오후 3:19:54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외손녀 선아영 씨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성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의 외손녀와 배우 길용우씨 아들의 결혼식에 범현대가 일가 친척이 모두 모였다.

길용우씨 아들 길성진(32)씨와 정몽구 회장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딸 선아영(30)씨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화촉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부회장 등 가족이 참석했다. 또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원 한라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범 현대가 인사도 모두 모였다.

혼주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 선두훈 선병원 이사장은 결혼식 시작 한시간 전부터 하객들을 맞았다. 명동대성당 앞 마당에는 결혼식을 축하하러 온 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밀려드는 하객들이 줄을 서 혼주와 인사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정의선 부회장은 결혼식 30여분 전에 도착해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등과 대화를 나눴다. 정 부회장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당선과 관련해 기아차 멕시코 공장 생산 영향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정몽구 회장은 결혼식 시작 약 10분전에 도착했다. 축하를 전하는 하객에게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인사만 던지고 명동성당 안으로 들어갔다.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를 했었나 등 기자들의 질문이 있었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성당 안에서는 혼주 바로 뒷좌석에 앉아 외손녀의 결혼을 지켜봤다. 결혼식이 끝난 후 명동성당 뒷마당에 진행되는 양가 친척들과의 기념사진은 찍지 않고 돌아갔다.

한편 이날 결혼식에는 약 800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신랑 길씨는 평범한 학생으로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부 어머니인 정 고문은 선두훈 대전선병원 이사장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며 이번에 결혼하는 선씨가 큰딸이다. 정 고문의 아들 선동욱씨는 지난 4월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 부회장의 차녀와 결혼했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딸 선아영 씨와 탤런트 길용우 씨의 아들 길성진 씨의 결혼식이 열린 가운데 양가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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