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사진행 발언을 한 후 표결에 앞서 전원 퇴장했다. 특위는 장윤석 위원장을 포함해 여당이 7명, 야당이 6명으로 구성돼 여당 단독으로 경과보고서 채택이 가능하다.
특위는 경과보고서에서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 29년간 공직생활에서 쌓은 풍부한 사법·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현안을 이해하고 있고 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에서 부여한 권한을 행사해 대통령을 보좌하고 행정 각부를 통할하고자 하는 국정수행 의지가 강하며 총리에게 요구되는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오는 15일 여야 합의로 본회의를 열어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지만 야당이 본회의 일정에 합의할 가능성이 낮아 총리 인준안을 처리하려면 정의화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소집하고 직권상정을 해야 한다. 새정치연합은 대정부질문 첫 날인 18일 이전에는 본회의 소집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사실상 오늘이 인준 처리를 위한 마지막 날”이라며 “인사청문특위의 권성동 간사에게 오늘 중으로 최대한 야당을 설득해서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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