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언딘 대표 "구조상황 정리되면 조사받겠다"

김상윤 언딘 대표 회사 홈페이지에 해명글 올려
JTBC 보도 사실이면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루머 알고 있지만 소모적 논쟁 할 시간 없어
  • 등록 2014-04-29 오후 5:37:53

    수정 2014-04-29 오후 5:37:53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사실이라면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세월호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언딘의 김상윤 대표가 구조작업을 둘러싼 언딘에 대한 의혹에 직접 해명에 나섰다.

김 대표는 29일 오후 언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JTBC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회사의 대표직을 포함한 모든 것을 내려놓을 것이다”고 밝혔다.

JTBC는 지난 28일 방송된 ‘뉴스9’에서 민간잠수부의 말을 빌어 언딘이 세월호의 시신 인양을 지연시키고 시신 인양 시 언딘이 한 것처럼 조작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대표는 “JTBC의 보도는 명백히 잘못된 내용이며 이번 일을 계기로 강력한 법적 대응에 취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지금 구조작업 관련 수많은 루머가 시중에 떠돌고 있다”며 자칭 전문가라는 사람도 넘쳐나지만 그 사안에 대해 일일이 대응치 않은 것은 소모적인 논쟁으로 허비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고 해명했다.

김 대표는 ”모든 상황이 정리되면 조사를 받거나 일체의 의혹없이 소상하게 내용을 정리해 한치의 의혹없이 밝히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언딘은 2004년 11월 벤처기업으로 설립된 이래 해양건설사업과 해양구난, 해양장비사업 등을 펼치며 사업을 확장해 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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