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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중국 관영 중앙(CC)TV 등에 따르면 이날 0시께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02.7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최초 지진 발생 후 이날 정오까지 총 306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졌다.
이번 지진으로 간쑤성에서만 4700여채의 주택이 무너졌고, 수도·전기·도로 등 기반 시설도 상당 부분 파손됐다. 글로벌타임스(GT)는 해당 지역 건물들의 내진성이 약하고 인구 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사람들이 잠든 새벽 시간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은 국가 지진비상대응을 4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소방대원 2200명과 긴급구조대원 260명, 군인 300여명을 투입해 수색·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번 지진 발생 후 “구조에 전력을 다해 부상자를 적시에 치료하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라”며 “지진 피해가 고지대에서 발생했으므로 추운 날씨 등으로 따른 2차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