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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금처럼 번복하신다면 국민들을 볼모로 이용하는 것 밖에 안된다. 양심을 속이는 정치에 휘둘리지 말라”며 “제1야당 대표로서 본인이 생각하는 합리적인 정책을 추진해 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가질 ‘분노’와 그것을 표출하지 못하고 번복해야하는 ‘답답함’을 이해한다”면서 “누가 봐도 이 위기 속에선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합당하고 더 어려운 분들께는 추가적인 지원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셨기에 합의를 하셨을 거라고 본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2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을 갖고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내부 반발이 일자 “오해가 있었다”라며 합의를 뒤집었다.
이를 두고 여권의 비판 공세가 이어지자 이 대표는 이날 BBS라디오에서 “(코로나 재난지원금) 선별지급, 선별지원이 저희 당론”이라며 자신이 소상공인 지원 비중을 늘리자고 제안했고 송 대표가 긍정적으로 검토해줘서 그 부분에 대해 사실상 합의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설명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대변인들이 진행했는데, (송 대표와의) 논의 과정에서 있던 고민이 전달되지 않은 게 아닌가 싶다”라며 방역 강화 등으로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