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석녀와 강철남의 로맨스…창작뮤지컬 '줄리 앤 폴'

'여신님이 보고 계셔' 연우무대 제작
대본 보완, 넘버 추가 등 완성도 높여
10일부터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 등록 2020-01-10 오후 3:51:41

    수정 2020-01-10 오후 3:51:41

뮤지컬 ‘줄리 앤 폴’ 출연 배우들 캐릭터 포스터 모음(사진=연우무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을 제작한 연우무대의 창작뮤지컬 ‘줄리 앤 폴’이 1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개막한다.

‘줄리 앤 폴’은 2015년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리딩 공모 선정작으로 201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돼 관객과 처음 만났다. 2019년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돼 다시 관객과 만나게 됐다.

작품은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배경으로 자석 공장에서 일하던 중 실수로 자석을 삼겨 심장이 자석으로 변하는 병에 걸린 줄리가 어린시절 사고로 철의 손을 갖게 된 서커스 공중 곡예사 폴을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줄리 역에 김주연·이지수, 폴 역에 박정원·송유택·정휘가 캐스팅됐다. 극중 내레이터 역할을 맡은 나폴레옹 역은 김지민·신창주, 폴과 맞서는 경쟁 서커스단의 장 역은 안두호·정재원이 맡는다. 이들 외에도 한세라·김아영·박준후·허만 등이 출연한다.

작가 김유정, 작곡가 김드리, 연출가 김지호, 안무가 홍유선, 음악감독 박지훈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대본 구성과 서사를 보완하고 새로운 넘버를 추가하는 등 완성도를 높였다.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퍼커션, 아코디언 등 5인조의 라이브밴드가 공연과 함께 한다.

공연은 오는 3월 22일까지. 티켓 가격은 4만4000~6만6000원이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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