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새누리당·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막판 조율을 시도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해임건과 세월호법 시행령 개정을 둘러싼 여야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게 주요 이유다.
조 수석은 이 수석과 통화 후 국회를 빠져나가면서 국회 공무원연금 특위 간사였던 강기정 새정치연합 의원과 조우해 “마무리가 잘 안되고 있다. (연금개혁안을) 잘 만들어놨는데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강 의원은 “내 선에서는 끝났다”고 선을 그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28일 처리를 꼭 하자고 얘기한 적 없다”면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도 100% 존중된 게 아니다. 이를 양보했는데 문 장관 해임건과 세월호 시행령에 대해 아무 말이 없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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