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4월국회, 19대 국회의 성적 결정하는 가늠자"

올해 첫 상임위원장 연석회의
  • 등록 2015-04-07 오후 4:18:18

    수정 2015-04-07 오후 4:18:18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7일 “4월 임시국회는 1년밖에 남지 않은 19대 국회의 성적을 결정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접견실에서 열린 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공무원연금 개혁과 각종 민생·경제법안 등 그 어느 때보다 처리해야 할 중대 현안이 위원회별로 산적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상임위원장 연석회의는 지난해 정기국회 정상화와 국회 개혁방안 보고를 위해 두 차례 열린 뒤 올해는 처음 열리는 행사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국회 결산심사 강화방안, 미개정 위헌법률 정비방안, 정부와의 업무효율성 제고방안 등 3가지 안건에 대해 보고가 이뤄졌다.

정 의장은 국회 결산심사 강화방안과 관련, “결산강화가 국회의 완결판이라 생각한다”며 “현재 국회 결산심사는 구조적으로 법이 정한 심사기일을 지키지 않고 문제가 드러나도 다음 해 예산에 반영할 방법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산은 지금까지 예산안 심사보다 우리 자신도 관심과 열의가 너무 부족했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위헌결정법률 개정과 관련해 그는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 결정을 받은 법률을 제때 개정하지 않으면 법적, 사회적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며 미개정 법률에 대한 국회 차원의 노력을 당부했다.

정 의장은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따른 업무효율성 제고방안과 관련해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출범한 세종시가 아직도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공무원들이 세종시에서 국회를 오가며 길에서 버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회가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나경원 외교통상위원장, 정희수 기획재정위원장, 황진하 국방위원장, 김동철 산업위원장, 김영주 환경노동위원장, 박기춘 국토교통위원장, 김광림 정보위원장, 홍문표 예산결산위원장, 김재경 윤리위원장, 유승희 여성위원장,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 홍문종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홍일표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박형준 사무총장, 김준기 예산정책처장, 구기성 입법차장, 김대현 사무차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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