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기후변화 대응…양주시, 아열대작물 재배 교육

  • 등록 2023-05-12 오후 5:16:27

    수정 2023-05-12 오후 5:16:27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한반도 기후변화에 대응해 양주시가 아열대 농작물 재배 교육을 펼친다.

경기 양주시는 지난 11일 수도권지역 아열대농업 미래가치’를 주제로 농업기술전문교육 아열대작물 과정을 개강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양주시 제공)
이번 강좌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적지의 변화와 지역에 적합한 아열대 채소, 과수의 다양한 품목·품종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은 노지에서 재배가 가능한 아열대작목을 배우는 이론교육과 함께 에스닉푸드를 체험할 수 있는 현장교육으로 진행한다.

특히 초봄이나 늦겨울에 파종할 수 있는 롱빈과 차요테, 얌빈을 비롯한 삽목이 가능한 사탕수수, 사탕무, 카사바 및 경관농업 포함작물인 파파야, 모링가, 패션후르츠 등 노지에서 재배할 수 있는 아열대 작목의 최적 재배법을 강의해 농민들로 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강좌는 11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6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9시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총 5회에 걸쳐 진행한다.

정연아 농촌자원과장은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노동자 유입, 해외여행으로 경험한 외국음식 등 다양한 식재료 수요에 따른 수도권지역에 맞는 새로운 경험가치 제공을 위한 기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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