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신천지보다 더 큰 위기…전파력 빠른 GH바이러스"

사랑제일교회 발생 규모 크고 전국 확산 위험 높아
바이러스 전파력 빠르고 높은 GH형일 가능성 커
확진자 중 3분의1 이상이 60대…중증 환자 비율 높을수도
  • 등록 2020-08-18 오후 2:44:03

    수정 2020-08-18 오후 2:44:0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당국이 이번 사랑제일교회 중심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규모가 매우 크고 지난 2~3월의 신천지 교회 집단발생 당시보다 더 큰 위기라고 판단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8일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지역에서 특히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환자 발생 규모가 매우 크다”며 “신천지 집단발생 당시보다 훨씬 더 큰 위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 수도권 유행은 지난 신천지 유행과 달리 바이러스 전파력이 높은 GH형일 가능성이 크다”며 “또, 수도권의 위험 장소에서 모임, 타지역 주민을 통해 전국으로 확신될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신천지보다 더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신천지 신도 확진자 중에서는 60대 이상 수치가 13.5% 수준이었으나 지금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60대 이상은 거의 3분의1 수준이기 때문에 3배 이상이 많아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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