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한-러간 교역규모 둔화,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 필요”

티모닌 주한러시아대사 예방 받아, 6자회담 당사국 의회간 대화 지원 요청
  • 등록 2016-08-19 오후 6:22:56

    수정 2016-08-19 오후 6:22:56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19일 “최근 한-러간 교역규모가 둔화되고 있는데, 양국의 경제교류 및 협력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알렉산드르 안드레예비치 티모닌 주한러시아대사 예방을 받고, “한국과 러시아 관계는 1990년 수교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해가고 있으며, 양국은 오랜 친구관계”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유라시아 의장회의’가 관련국들간 협력강화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지만 최근 한-러간 교역규모가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티모닌 대사는 “20대 국회의장 취임을 축하한다”면서 “지난 25년동안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4월 ‘제1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가 개최되는 등 양국 의회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티모닌 대사는 정 의장의 한-러간 교역규모 둔화 지적에 대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한러경제공동위원회’에서 양국간 경제교류 및 협력을 확대시킬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이 검토될 것”이라고 답했다.

정 의장은 또 6자회담 당사국 의회간 대화를 추진하기 위해 구성된 ‘동북아 평화협력 의원외교단’ 활동에, 러시아 정부와 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고 티모닌 대사도 6자회담 당사국 의회간 대화를 지지하며 지원을 약속했다.

정세균 의장이 19일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알렉산드르 안드레예비치 티모닌 주한러시아대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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