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수주잔량 9개월째 세계 1위

  • 등록 2015-08-19 오후 5:27:49

    수정 2015-08-19 오후 5:27:49

대우조선해양 LNG선. 대우조선해양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3조원대 사상 최대 적자를 낸 대우조선해양이 선박 수주잔량 부문에서 단일 조선소 기준으로 9개월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19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7월말 현재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수주잔량은 857만5000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132척)로 세계 조선소 가운데 가장 많았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는 지난해 11월 수주잔량 1위에 오른 이후 지금까지 정상을 지키고 있다.

수주잔량 2위는 삼성중공업(010140) 거제조선소(522만5000CGT, 90척)이며, 3위는 현대중공업(009540) 울산조선소(506만9000CGT, 101척)이다. 현대삼호중공업(404만8000CGT, 91척)과 현대미포조선(010620)(262만8000CGT, 118척)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에 해양플랜트 납기 지연에 따른 손실 등으로 3조751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대규모 자산 매각과 인적 쇄신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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